白雪原 눈을 밟고
떠난 님을 찾아가니
님은 아침이 올때까지
이 못난이를 기다리다
지쳐 눈을 밟고 다시 떠났다고
어떤이가 말하더라.
그님 정 뿌려놓은길
자국만 선명한데
어디에도 찾아뵐수 없으니
마음만 허전 하여
눈물이 앞을 가리는구나
海를 보시려고
그 새 참지못하고 가셨나
싫은 나 꼴보기
싫어서 가셨나.
이제는 외톨이 되어가는마음에
가슴에는
뜨거운 눈물이 江이 되고
바다가 되어서
넘치는구나.
海를 보시려면
이몸 오실때까지
기다리다가
오손도손 손 부여잡고 가시지
아! 아쉽다
서운한 마음이
몸을 덥히는구나 ..
오늘은 또 다시 올수 없다고
말들을 하는데
꽃보다 화사한 내님은
어디메뇨 찾을것인가
하늘 천
백주대간에도 못찾을것 같으니
어쩔것이요
어쩔것이요 ..
황량한 벌판에 길고 긴 옥수수 숲만 요란하여
마음만 뒤숭숭 하여
도가천지빛 마음이어라..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