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푸른빛문학마당

푸른빛 1 2015. 8. 8. 15:55

숲을  지나간다

나무와 나무 사이

바람이 불어 오다

사라지고

나타난다 

 8월의 향기

향기롭다

청량스럽다

 

 

나무들은  서로가 가깝게 묶여 있다

그  군집을 우리는 숲 이라고 한다

우리는 숲에  머문다

 

숲은 거짓부렁을 할줄 모른다

그 모습 그대로 

가식 덩어리 인간들을 반긴다 .

 

한걸음 내 디딜때 마다

푹신함에 전율하는

숲가를 거닌다

부드럽고 축축한 습기

머금은 향기

여전히 고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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