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눈을뜰때
사랑이 소리없이 지나갈때
온 세상이 하얗게 맑고 투명하게 보이듯 .
입김으로 하늘 끝자락 까지
훅- 불면 허공 가 돌연 뻥 뚫리는듯 .
하얀 꽃잎 들이
고스란히 부서지는 벅찬 환희가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질때
온 세상이 하얗게 분칠하듯 뿌려질때가
내리는 첫눈이 내릴때가 아닐까
하얀 박꽃 같은 꽃잎들이 세상을 덥는 순간
마음속 시름 은 잠기고
낭만 은 날리고
빰위에 떨어져 순백의 눈물이 되어 떨어지니
이때즘 시작되는 낭만 의 전주가 시작되어가는 싯점이
첫눈이 내릴때가 아닐까 ..
첫눈이 내리네
하얀 그리움이 소리없이 쌓이네
마음 가득
온 세상 가득 쌓이네 ..
어제는 사랑이 쌓이더니
오늘은 그리움이 온 세상에 하얗게 분칠하듯 쌓이네
어제의 사랑
오늘의 그리움 이
하염없이 녹아가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