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지는 뜨락에
가을향기
오소곳이 모여드는 계절이 다가온다 .
단풍나무 가지에 폴랑 달려 있다가
쪼르르 쌓여가는 계절이 다가온다 .
창가에서 바라보면
가을빛 채색으로 둘러쌓인 정경이 아름다워
마음속으로 살금이
그윽한 차맛을 적셔가는 계절이 다가온다 .
그러나
지금은 화로하나
덥혀가는 계절이다
화로하나 데워지는
하루
그 안에 내마음이 안으로 데워지고 있다.
채워도 채워도 마르지 않을
이슬이 되어서
데워지고 있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