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푸른빛문학마당

푸른바다

푸른빛 1 2004. 7. 20. 12:53

 

오시는길에

푸른바다나  양껏

훔쳐 보시고 오시라고 했는데..

이제는 가슴 두드리며

그속에 不孝의 마음을 거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사

마음속에

훔쳐온 푸른빛 바다를

한아름 꺼내서

그 꽃깔스러운 바다곁에

어머니를 그리며

7월 하룻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생전의 어여쁜 자태가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서

분기어린 살가움으로

늘.. 제곁에 게십니다.

 

 

높고 높은 어머니 마음이 마음속에 그려지는 하룻날

이제 푸른하늘이 지쳐가는 하룻날 에

다시 어머니를 뵈러 가겠습니다.

 

 

어여쁜 꽃

한아름 포담스럽게 안고 가겠습니다.

 

 

날 따스한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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