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는길에
푸른바다나 양껏
훔쳐 보시고 오시라고 했는데..
이제는 가슴 두드리며
그속에 不孝의 마음을 거두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사
마음속에
훔쳐온 푸른빛 바다를
한아름 꺼내서
그 꽃깔스러운 바다곁에
어머니를 그리며
7월 하룻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생전의 어여쁜 자태가
아직도 마음속에 남아서
분기어린 살가움으로
늘.. 제곁에 게십니다.
높고 높은 어머니 마음이 마음속에 그려지는 하룻날
이제 푸른하늘이 지쳐가는 하룻날 에
다시 어머니를 뵈러 가겠습니다.
어여쁜 꽃
한아름 포담스럽게 안고 가겠습니다.
날 따스한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