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깨지않은 이른 새벽 따스한 차한잔으로 가슴을 덥혀가는 시간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메이커에서 끓여대는 커피가 아닌 주전자에 물을 담아 손으로 저어가며 마셔가는 조금은 진중한 커피한잔이 그리운 시간입니다.
소유와 무소유에 대한 갈망을 잠시 잊어가며 주전자물 끓여대는 소리를 듣기좋은 음색으로 느껴가며 기다리는 여유를 찾아가는 시간이 그리운시간입니다.
뜨거운물이 찻잔으로 흘러들어갈때 커피 원두가루는 이내 흩어지고 먹물빛 커피물로 휘석이 되어가지만 향긋한 커피향에 매려되어 기다리는 차한잔의 여유가 그리운시간입니다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눈물 겹도록 쓸쓸함을 느끼고 가슴앓이 심하게 하도록 사랑을 하였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 혼돈의 젊은시절에는 느낄수없던 시절에는 몰랐던 차맛의 음미가 이제는 별맛의 풍미로 서서이 가슴을 적셔가고있답니다.
잉크냄새가 채 마르지 않은 조간신문이 후다닥 달걸음 치듯 떨어집니다.
감성어린 그리움이 담겨있는 정겨운 신문이었으면 좋으련만 신경 곤두세우고 읽어내려갈 조간신문이 떨어졌습니다.
이라크 파병문제가 이슈가 되더니 이제는 수도 천도문제 때문에 나라안이 벌 쑤셔대는듯 조용할날이 별반 없는 미친개들 소리만 요란한 신문이 떨어졌습니다.
아! 어떤놈은 로또복권 1등76억이 당첨이 됬다고 이밤을 하얗게 지새고 있겠다 고 생각하니 속안지가 또아리를 틀었는지 배가 아파 읽어갈수없는 월요일 조간신문이 떨어졌습니다.
바람부는날 비가 세차게 내리는날 그래도 그리운 이가 그리워서 마시는 차한잔이 그리운시간입니다.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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