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푸른빛문학마당

푸른빛 1 2010. 3. 13. 13:15

꽃 향기 가득한 봄이 오는가 했는데

동장군이 시샘이라고 부리는듯 아직도 위세를 펼치고있는 3월하루입니다.

어제 오늘  영하로 떨어지더니

느닷없이 눈발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져 내리니

경칩이 지나고 이름모를 봄꽃도 봄꽃소식을 전한지가 어제인데

눈발소식이라니 ..

 

봄꽃 필 무렵

봄이 지나가는자리 에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김없이 찾아오는 꽃샘추위는 여전한가 봅니다

고운봄의 향기가 아련한데 아련한 아지랭이가 아른거리는 푸른봄의 생동감이 여전한데

미친듯이 쏟아 내리는 눈발은 어느이 를 시샘하는 눈발인지는  모르겠지만

 꽃샘추위 가시면 어느덧 4월 문턱에 다 다르니 우리네 인생도  빠르게 흘러가는 강물처럼

그렇게 빠르게 흘러가고있나 봅니다 .

 

봄은 감각의 계절 이라고 합니다 보드라운 봄흙을 헤치고 삐져나오는 온갖 먹거리들이

삼천리 금수강산 여기저기 나오는 계절이 봄이기에 우리들 미각을 자분하게 만들어가는과정의 봄이 기다려지기고 하고

그 春香의 여운이 입속에 남아 산천을 찾아가는 부지런함을 보여주는 계절이 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화사한 촉감들의 살갖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가며 간혹 꿈결속에서 체험하기도 하는 봄이 비록 짧기도 하지만

 고요히 지나가는 봄 이

언제나 따사롭고 언제나 신비롭고 언제나 화사하고 생동감있게 다가오니

그것만으로도 황홀하니 여전이  고운봄의 향기 그 봄의자태 아래 에서 뛰놀고 싶습니다 ..

 自然은 스스로 치유되는 특성을 가졌는데 우리들 인간들은 인위적으로 그 소중함을 부서버리고

인위적으로 뿜어올린 인공美에 찬사를 늘어놓는것이 자랑인것이 현실인것같습니다.

그것은 허세 이고 결코 치유될수없는 행태이기도 하기에

인공미 보다 자연미를 찾아가는사람들이 많아져 가는것은

 어제보다 오늘 이겠지요  ..

 

 바람이 거셀수록 마음안 이 깊어져가는것은

그 기세를 이겨내려는 根氣가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관적인 삶보다는 희망적인 삶을 노래하며 살아가도 인생은  한시적인 짧음으로 마감하기에

이제라도 우울의 잠행을 벗고  

언제나 웃고 환호하며 즐거운 인생을 만들어가는 슬기를 베풀어가며 살아간다면

그것만큼 진솔한 행복감은 없을것입니다

깊게 뿌리내린 나무의 생명이 오래가듯 따사로운 햇볕을 많이받고 자란 아이들의 웃음에는 언제나 건강미가 넘쳐 흐르기에

아무리 어려워도 봄날은 오기마련이기에 우리모두 한껏 가슴을 열고 신명나게 봄을 맞이합시다

봄꽃만큼 아름다운 아이들이 웃음꽃

언제나 밝아라 밝아라 ..

 

 포근한봄은 어린시절 선생님이 들려주시던 감미로운 풍금소리처럼

 언제나 졸음 쏟아지게 만드는계절이다

보드라움에 융화되어 감각은 잃어가도 미각은 남아

맛있는 먹거리에 탐닉하여  무엇인가 찾아가게 만드는봄

고운봄의 향기가 온천지 에 가득하니

나른함에 빠져드는순간은 일순간 이다

 

봄날의 감미로움에 취하여

푸른촉기를 머문 풀가에 앉아 희망가를 부르고 싶어라

어제보다 밝은 노래를 부르고 싶어라

봄꽃피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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