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겨울
바람 사나운 여의도나루터에 삼삼오오 모여
심장 터질듯한 함성을 함께 지르며
내마음의 귀착점을 향하여 뛰어간다
웃음을 잃어
긴 아픔을 삭히다
이제서야 웃음을 찾아가는시간
시린손
입김으로 호호 불어가며
뛰던날
긴 아픔은 금새 치유되고
새뜻 새마음으로
뭉쳐진 뭉개구름이 되어
내마음의 창공에서 훌 훌 날아간다
어둠속이 빛이
나의 희망이요
분신이라는것은
늘.. 여의도를 찾는사람들 마음속에
이미 담겨있기에
시린 손 마디 마디가 이전보다 보배스러운것은
오늘만이 아닐듯싶다
어제처럼 .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