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푸른빛문학마당

봄비

푸른빛 1 2010. 3. 31. 13:30

내릴때마다

깊어가는  마음  

 

누렇게 탈색 되어가는

 반백의 우리네 처럼

땅으로 흩어지며

사연을 심어가네

 

어린생명 들이 가만이 고개숙이며

조용이 젖어가듯

하나의 사랑은 가고

 이별가 만 남아가네

 

온 세상

 네 목소리로 요분하며

광분하여 쏟아지더니

어찌 눈물조차 감추지 못하고

흘리지 아니 하리오

 

보내는자

떠나가는자

수많은 사연

화려했던 인연의 늪

 가만이 놓고 내려가는길

 

잘가시오

잘가시오

잘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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