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95km
나는 뛰어야 한다
뛰어야 한다
저 먼곳 까지.
완주하게 된다면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끝을 찾아
나는 뛰어야 한다
뛰어야 한다
뛰다 지쳐가도
낙담하며 주저앉지 않은것은
언제까지 깨어있는 존재로 남아
삶이 마감하는날까지
또박 또박 살아가기 위해서라도
나는 뛰어야한다
뛰어야한다
목마름의 탈수현상을 즐기며
무릅팍이 터지도록
21.195km 반환점을 찍고
다시 깨어있는 존재로 남기위하여
고독과 결단을 반문하며
나는 뛰어야한다
뛰어야한다 .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