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유난이 따사로운날
나비들도 시나브로 날아와서
봄의 향기를 전하는날
하늘은 파랗게 등곡선을 그려가는
정 깊은날
노오란 유채꽃
물결처럼 그대들 가슴에 푸른빛 향기를
그려가는 하룻날
마음을 열고
환한 웃음꽃으로 피어나는
그대들의 숨어린 열정을 사랑하리
여린 감성을 사랑하리..
남풍 불어오는
제주바다 아래에서
한껏 달아오른
입술을 포개며
그대만의 궁전을 꾸며 보게나.
봄은 여린감성으로 그대들을 가두고..
여름은 뜨거운 화롯불 용솟움으로 그대들을
그 화두에 놓여줄것이고..
가을은 쌓여가는 갈낙엽 하나 하나에
주옥같은 인생의 서사시를 욻고 가면서 살아가시고
겨울은
동짓 섯달 밤이 새도록
아름다운 설밤을 지새기를 바라네.
5월의 화사함의 젊은 신부여..
장미꽃 분향함으로 늘 아름다운 꽃향기를
느끼게 하여주는 향기어린 어울림을 보여주기를 바라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