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 푸른 녹음 속
거대한 호흡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온다
목청좋은 이름모를 새
산 곳간마다 지져가는 하룻날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다가온다
여름날 햇빛 뜨거운날 들이
이제 지쳐 지나가고
속살 꽉찬 실과가
고맙기만 한 계절이 다가온다.
하늘은 인심이 좋아
진흥낙엽 수북이 쌓여놓아
마음그늘에 후덕한 인심을 그려놓을
계절이 다가온다.
반짝이는 또랑물에
두손 담구어
따사로운 온기를 느껴보자
그대 가슴 곳간에
꽃처럼 여민 아름다운 음률의 진동들이
사뿐 사뿐 울리고 있을것이다
고운빛
맑은눈동자
그대사랑 느껴가는
계절이 다가온다.
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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