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냉채의 향긋한 맛
그 감치는맛이 그립다 .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는 어린시절
그 순박한 동경이 그리워져 가고있다.
식은밥 삶은감자를 듬성 듬성 섞어
주린배를 채워가던 시절이
그리워져 가고있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으니
방귀마저 그 내음 마저 향긋한
하룻날이
그리워져 가고있다.
찬물에 보리밥 담가서
매운고추 날 된장에 푸-욱 찍어
바작 바작 씹어 먹는맛.
여름내 내 질리지 않는
고향의 맛이 아닌가 한다
애인같은 기다림
그 여유로운 퐁상이 그리워져 가고있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