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푸른빛문학마당

겨울밤

푸른빛 1 2005. 12. 5. 14:07

짧은 햇살

한나절이 지나가고

빛 고운 달빛 그림자

소리없이 다가와

겨울밤이 되어간다

 

 상큼한 솔향이 기웃대다

허공에 무수한 그림자 지워가며

몸피 가벼운 그리움되어

홀로 바람소리 되어

문풍을 건드린다 .

 

살얼음 강바람 모여들어 와

오수에 곤히 잠든 나를 깨우다

빛고운 하늘가

눈물이 되어

비가 되어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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