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햇살
한나절이 지나가고
빛 고운 달빛 그림자
소리없이 다가와
겨울밤이 되어간다
상큼한 솔향이 기웃대다
허공에 무수한 그림자 지워가며
몸피 가벼운 그리움되어
홀로 바람소리 되어
문풍을 건드린다 .
살얼음 강바람 모여들어 와
오수에 곤히 잠든 나를 깨우다
빛고운 하늘가
눈물이 되어
비가 되어 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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