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푸른빛문학마당

장마

푸른빛 1 2005. 6. 29. 09:06

하늘 가린 틈사이 로

먹장비가

벼락처럼 쏟아진다

 

천지가 지척을 가늠할수

 없을 만큼

굵은 비가 쏟아진다

 

또랑이 개울이 되고

개울이 넘쳐나

도로가 까지 넘쳐 나가는

비를 사람들은

도무지 제어 하지못하고

얼굴빛은

이내 흥건한 비옷이 되어

서서이  

 흙빛이 되어간다 ..

 

햇빛 쨍쨍한

여름날

따사로운 오붓한 졍경은

이제 서서이 지워져 가고 ..

 

우울한 단상에 젖어가는

자신만 이제

그자리에 남는다 .

 

 

하늘가리고

쏟아지는 비는 언제쯤 그칠까

 

마음닫고 사는 사람들은 언제쯤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마음을 열까

 

흙장빛 그늘 아래

비는 내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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