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푸른빛문학마당

파도여 /

푸른빛 1 2005. 9. 28. 12:40

바다다

드넒은 푸른빛파도가

곧고 곧은 시선안으로 들어온다

 

검푸른 파도가

내안에 춤을 추어대며

나를 일순

 환희의나락에

빠져들게 한다 .

 

그러다

파도는 거침없이

내안을 헤집고

들어와

며밀듯 쏟아진다 .

 

벼락처럼 며밀듯

내려치는 파도의 기세 에

내마음도 이내 무서움을 타는지

흔들리다 돌아서

주녹이 든다

 

파도여

파도여

광란하는 푸른빛 파도여 ..

 

내마음의 그늘을 어서 어서 벗겨내어

말끔하게 씻여내렴

 

그러면

이내

맑은기운으로

돌아서

거친 세상을 살아갈것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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