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화려한 느낌으로
서있는
나를 수줍게 하고..
그리움에 젖어서
웃는 얼굴도 슬퍼지는지
길게 늘어진
저 그림자 처럼
눈가에
눈물이 흐르게 만들고..
서편 너머에 계시는
우리 어머니 고운 숨결이 들리는듯
나의 가슴을
고도에 흐르게 하지만
슬픔의 넋은
늘 메마른 눈물샘만 자극 하는지
나의 눈물은
늘 고요하게
흐르고 있는것은 아닌지..
어느새벽
하얀서리 긴 밤의
서름을 채워갈때에
나는
5월의 푸름을 향하여
긴장 할수없는
자유를 적셔가면서
노래를 부르리
아픔삭이며
땅으로 돌아갈때까지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