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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푸른빛 1 2004. 8. 11. 17:52

세상에 이런일이] '다리걸었다고 살해·인육 먹어'

'다리 두번 걸면 부관참시(剖棺斬屍)?'

필리핀에서 한 남자와 그의 두 아들이 이웃 주민을 살해한 뒤 인육을 먹어 논란이 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춤을 추던 중 한 소녀의 다리를 건 남자가 무참히 살해됐고 불에 탄 인육(人肉)은 소녀의 가족들에게 먹혔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일은 7월 18일. 당시 댄스 파티에서 가족과 함께 참석한 한 소녀를 벤지 가노이가 춤을 추다 실수로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 광경을 목격한 아버지와 두 아들은 분한 마음을 삭이지 못해 결국 가노이를 납치, 필리핀 서남부에 위치한 팔라완 섬에 끌고가 잔혹하게 살해했다.

필리핀의 마이클 개러즈 경찰 국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가노이를 수차례 찌른 뒤 그의 귀와 혀를 뽑아 그 자리에서 먹었고 나머지 신체 부위는 구워서 나눠 먹었다"고 밝힌 뒤 "비뚤어진 가족애가 부른 엄청난 재앙"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같은 엽기적인 사건에 개러즈 국장은 "필리핀의 어떤 지역에도 인육을 먹는 풍습은 없다"며 우발적인 사고임을 강조했다.

○…'개와 뽀뽀하다 입술 잘렸다!'

애완견과 잦은 애정표현을 하는 애완견 주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고가 터졌다. 애완견과 입을 맞추던 한 여성의 입술이 잘려나간 것.

홍콩의 대표적 언론사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1일 "애완견과 자주 입을 맞춰왔던 주인이 평소처럼 입을 갖다대자 순간 개가 주인의 입술을 물어 뜯은 뒤 삼켜버렸다"고 보도했다.

여성의 가족들은 40분동안 애완견을 붙잡고 토하게 했지만 효과가 없자 곧바로 중국 시안의 한 내과병원으로 데려갔다. 다행히 입술을 찾아 재봉합에 성공했다고 모닝포스트지는 전했다. 그러나 개의 생사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불륜남, '성기 잘려 숨져'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한 말레이시아 남자가 이웃 남자에게 성기가 절단돼 숨졌다. 사건의 발단은 불륜에서 비롯됐다.

말레이시아 언론사이트인 오피셜 버나마 뉴스는 11일 "살해당한 니욤 쿠친비(39)와 그의 정부(情婦) 마캄 절라와트(34)는 그녀의 집에서 한참 섹스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 몰입한 나머지 절라와트의 남편이 와 있는지도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그 광경에 이성을 잃은 남편은 부엌에 들어가 식칼을 꺼내왔고 나체로 있던 쿠친비의 성기를 무참히 난도질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절라와트는 잠시 피신했고 남편 몰래 정부(情夫)를 병원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운 나쁘게(?) 병원으로 가던 도중 뒷 차와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게 붙잡혔고 모든 사실이 만 천하에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미 쿠친비는 과다 출혈로 쇼크상태에 빠져있었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