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스치는 바람에

하늘바람
곁 파란 회오리 따라오고..

모자를 눌러씌우면
속내는 어여쁜 그네가 되어가는 젊은날의 하루.

둘 이는 추위도 잊고
바람의 춤사워에 추춥거릴만 도 하지만
볼살의 화급함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기지개를 펴는
꽃다운 젊은날의 하루.

J 스치는 바람에
그대의 향기를 묻혀가고
지금도 얼핏 그 향기를 내 마음속에 하나둘 주춥거리며
기억하는 슬기를 찾아내고..

그속에는 푸른빛 환영으로
가슴속은 파란 하늘이 늘 뛰어 내려오고 있다.


눈빛으로 웃고
얼굴빛은 환한 기지개를 피고..


가난한 내 이웃에
얼굴빛 환한 온기를 주는
이제는 어릿 어릿한 기억으로 적셔져있는
젊은날의 하루.

J 스치는 바람에
그대를 기억하고

J스치는 바람에
그대를 잊는다..

바람의 서늘함에 일순 당혹하면서..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