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푸른빛문학마당
눈물
푸른빛 1
2004. 7. 22. 11:17
.. 이렇게 바람 세차게 부는 날이면
나 .
흔들리는갈대가 되어
눈물이 흘러 내림니다.
바람이 불어 갈대가 흔들리듯
눈물이 흘로 내립니다.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리듯
몸서리치듯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아마
지난 가을 잊혀지나간
기억들이 이제 입김이 되어
흘러 내리는가 합니다.
그 온온한 짐작들은
발목에 잠겨가는 싸늘한 물살의 느낌조차
잊혀 지나가는듯
흘러 내려가는듯 하는가 봅니다.
군불의 가물거리는느낌에서 도
그리운 어머니모습이 아니어서
눈물이 흘러 내리는것이 아닌지요
먼길 떠나셔서 이른 새벽에나 오시는가 했는데
그 고운어머니는 이제도 어제도 않오시고 게십니다.
살아있어
다행스러운만큼 만
나. 흔들려서
이렇게 바람 세차게 부는날이면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눈물이 가슴을 타고
마음을 적셔가고 있습니다.
눈물이 흘러
강이 되어 흘러 가도
그 어머니 온온한 자리는 늘 비워져 있습니다.
그렁 그렁 잠겨가는 눈물속에
고운 어머니 숨결이 잠겨있나 봅니다.
살아있을동안..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