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 1 2006. 7. 24. 08:17

한강변에 썰렁한 바람이 불고있다

 

나무도 없고

행색도  초라한 주로에는

쾌쾌한 내음만 가득하여

 외로운이의 가슴에

 감내하지못할

썰렁한 바람이 불고있다 ..

 

하늘은 푸르고

청청한  맑은빛으로 높이 떠있는데

한강물은 어제와 다르게

더러워서  가까이 다가가기에는

아직은 이른 한강변이다 ..

 

썰렁한 바람이 한강변에 불어와

마음속의 반짝이는 슬기가

이제는 푸념으로 늘어져 간다고 하더라도

내 삶의 변두리 한강변이 좋다

이제부터라도 더욱 좋아져간다 ..

 

몰골이 말이 아니게

얼굴색은 쑥색으로

 영 말이 아니게

뛰어다니는  이들이

정다운  나의 이웃이듯이

한강변은 언제나 나의 고향이다 ..

 

썰렁한 바람은

오늘뿐이다

내일은 熱  바람이다 ..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