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 1 2005. 8. 30. 11:48

비가 내린다.

가려진 슬픔의 비가내린다.

보여주는

 외면적인 모습의 그대 에서
내면적 으로 숨겨져있는

 작은 그대의 숨소리 가
빗소리와 함께

 묻혀져 떨어진다.

거리는 한산한듯

 사람들의 왕래는 작아져가

소양인의 마음이 묻혀져 내린다

바람은 불어서
외진마음은

더욱 외져가고있고
그래서 한잔의

 뜨거운 커피 에
한없이 단맛을

 느껴가고있다.


빈곤의 사슬 에

 늘 잠겨있는

나는
그래서  외로워지는것 에 

 차츰 차츰 익숙해져가고 있다


슬픔의 비가 가슴에 잠겨져

 가고있는것

을 어쩔수가없나보다


낮의 분방함.
밤에서 느껴지는 거친 의 대범함 도
나 에게는

나약한  피조물 의

음울한  환청처럼 보여지고있다...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