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 1
2007. 9. 6. 15:03
어디로
어느 방향으로
뛰어야만 할까
목마름을 참아내면서..
이미 마음속에 결정된 사실을
자문하듯 되 묻는다
너무 짧은거리보다
오래동안 지체하며
달릴수있는 긴 거리를 선호하는것은
이미 알고있는 정답을
더욱 마음속에 다져가는 과정이 아닐까
우린
다만 알고 만 있을뿐 이다
왔던길을 되돌아 뛰어갈때 도
다시 어디로 가야만 하나
어느쪽으로 가야 수월하게 뛰어갈수있나
물어보며 자문하는것은 당연하겠지만
진작 편한방법을 거두고
다시 힘겨웁게 뛰어가는것은
덧없이 황량한 마음바닥에 불을 지피려고
뛰어가는것은 아닐까 ..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