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 1 2007. 9. 4. 11:44

 

 

 

햇볕이 쨍  쨍

눌러쓴 모자  사이 로

어찌 그리도 많은 땀이 흘러내리는지

골몰이 전념하여 뛰고있는 얼굴이 더 야위워 보인다

 

햇살이 반짝이는것은 느긋한 마음에서 바라볼때 는  여유로운 일상 으로 비쳐 진다지만

모자 사이로  반사되는 햇볕은 눈에 아리게 고단한 햇살이다

그  사이 살금 바람불면 조금은 시원한마음에

고단한 길이 외롭지않은것은

 나뿐만이 아닐것이다

 

그러나  100 m 뛰듯

잽싸게 뛰면 균형을 잃고 넘어질까 두려워서

11자 로 너그러운 폼세로  한보 두보 앞서거니 뒷서거니 뛰다보니

뛴다는것은 고단한 우리네 삶이 그렇듯  언제나 고행이다 ..

우리네에게  뛰다가 지친몰골

즉 야윈 얼굴도 자랑이요  /수척한 얼굴 도 자랑이다

물론 고단한 얼굴도 ..

 

우리네 삶이

언제나 야위고

수척하고 고단하기에

햇볕이 쨍 쨍 부서지는 길 에

오늘도 나서며

곤하게 뛰고있는것은 아닐까

 

바람 불면 어쩌랴

햇볕  쨍 쨍 부서지면  어쩌랴

눈 이 펄 펄  날리면    어쩌랴

뛰고보면 마음이 포근하며 미치도록 좋은것을 ..

 

늘..